성수동에 가면 카페에 들르고, 팝업을 구경하고, 사진을 찍는 하루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다른 방법이 있습니다. 지도를 따라 장소를 찾고, 미션을 수행하고, 서로 다른 창작물을 만나는 겁니다. 익숙한 산책에 게임의 재미가 더해집니다.
2026년 10월 5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크리에이티브X성수’는 성수동 여러 공간을 하나의 무대로 연결합니다. 게임과 공예, 패션, 음악이 동네 안에서 만나면서 장소를 즐기는 방식도 달라집니다. 주목할 점은 행사 수보다 평범한 이동이 새로운 경험으로 바뀌는 과정입니다.
무대는 건물 하나가 아니라 동네입니다
이번 축제는 에스팩토리, 펍지성수, 서울숲, 연무장길 등 성수동 전역에서 진행됩니다. 한 전시장의 입구로 들어가 같은 건물 안을 돌아보는 방식과는 다릅니다. 관심 있는 프로그램을 찾아 걷는 과정에서 거리와 가게, 전시 공간이 함께 눈에 들어옵니다.
서울시 공식 안내에는 주제전시와 여러 분야의 발표 행사, 플레이성수, 미술 전시, 공예 프리마켓, 야외 패션쇼와 음악 프로그램 등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과 공예를 좋아하는 사람이 같은 동네에서 각자의 관심사를 찾을 수 있는 구성입니다.
이런 연결은 큰 장치를 하나 세우는 것만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어디에서 시작하고, 무엇을 발견하고, 다음에는 어디로 갈지 안내하는 방식도 중요합니다. 장소를 연결하는 순서 자체가 창작의 일부가 되는 셈입니다.
크리에이티브X성수
성수동의 기업과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만나는 문화창조산업축제입니다. 여기서 크리에이티브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경험이나 결과물로 만드는 일을 뜻합니다. 전시 한 분야만 다루는 행사가 아니라 게임·패션·공예·음악 등을 함께 연결합니다.
팝업과 프리마켓
팝업은 일정 기간만 운영하는 매장이나 체험 공간입니다. 프리마켓은 여러 제작자가 물건과 창작물을 소개하거나 판매하는 장터를 말합니다. 작품을 보는 일과 만드는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일이 가까워질 수 있는 공간입니다.
첫 번째 실험. 걷는 사람을 게임의 참여자로
플레이성수는 성수동을 게임의 무대로 바라보게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공식 통합 안내에는 ‘컬러 어드벤처’가 소개되어 있고, 유료·사전등록 프로그램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축제에 갔다고 바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도시형 게임에서는 장소가 단순한 배경으로 머무르지 않습니다. 무엇을 찾거나 어느 지점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작은 목표가 생기면, 평소에는 지나쳤을 거리도 다시 살펴보게 됩니다. 같은 길을 걸어도 어디에 주의를 기울이는지가 달라지는 겁니다.
예를 들어 평소 산책에서는 다음 카페까지 가장 빠르게 가는 길을 고를 수 있습니다. 미션이 있는 산책에서는 안내된 장소를 확인하고, 주변의 단서를 살펴보는 시간이 생깁니다. 이 예시는 도시형 게임을 이해하기 위한 상황이며, 실제 미션 내용은 현장과 공식 안내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미션과 스탬프 투어
미션은 참여자가 수행하는 작은 과제입니다. 스탬프 투어는 지정된 장소를 방문해 도장을 모으는 방식입니다. 둘 다 이동에 목표를 더하지만, 플레이성수와 아래의 무신사 스탬프 이벤트는 서로 다른 프로그램이므로 참여 조건을 구분해야 합니다.
두 번째 실험. 매장과 전시를 하나의 동선으로
10월 10일에는 무신사와 연계한 스탬프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무신사 공식 안내에 따르면 앱 출석 체크를 마친 뒤 성수역 3번 출구 앞 행사 부스에서 스탬프지를 받습니다. 안내된 오프라인 스토어 네 곳 중 세 곳 이상에서 도장을 모으고, 크리에이티브X성수 주제전시도 관람하는 방식입니다.
이후 모은 스탬프와 전시 입장 팔찌를 에스팩토리 D동 1층 리셉션에서 인증하면 럭키드로우(무작위 추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보상은 랜덤으로 제공되며 수량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특정 쿠폰이나 굿즈를 반드시 받는다고 기대하기보다 참여 방식부터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디자인의 관점에서는 매장과 전시가 따로 떨어져 있지 않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도장을 모으는 간단한 규칙이 서로 다른 공간을 방문할 이유를 만듭니다. 참여자는 자신이 움직이는 순서에 따라 동네의 여러 모습을 이어보게 됩니다.
무신사와 에스팩토리
무신사는 패션 플랫폼으로, 이번 축제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잇는 스탬프 이벤트를 안내합니다. 에스팩토리는 성수동의 행사 공간이며, 해당 이벤트의 인증 장소는 D동 1층 리셉션으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실제 참가 전에는 당일 부스 운영과 전시 입장 조건을 함께 확인하세요.

세 번째 실험. 다른 취향을 가까이 놓습니다
서울시가 소개한 프로그램에는 공예 장터와 미술 전시, 패션쇼와 음악 행사도 있습니다. 서로 다른 분야가 같은 동네에 놓이면, 내가 원래 좋아하던 것 옆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할 가능성이 생깁니다.
공예를 보러 왔다면 재료를 다루는 방식을 눈여겨볼 수 있습니다. 패션을 좋아한다면 색이나 무늬가 다른 창작물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게임에 관심이 있다면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안내와 규칙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을 다 볼 필요 없이, 하나의 관심사를 다른 분야와 연결해보는 겁니다.
이 방식은 창작자에게도 생각할 거리를 줍니다. 완성된 물건 하나뿐 아니라 그것을 처음 발견하는 순간, 이동하는 길, 참여하는 방법까지 함께 구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번 행사만으로 매출 증가나 지역 활성화 효과가 입증됐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여기서는 공간과 참여 방식을 연결한 기획에 주목합니다.
내 취향으로 고르는 두 가지 질문
첫째, 오늘 직접 해보고 싶은 것이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만들기, 게임, 공연 감상 중 하나만 정해도 됩니다. 둘째, 그 경험에서 무엇을 기억하고 싶은지 골라보세요. 색 하나, 재료 하나, 사람을 참여하게 만든 규칙 하나도 좋은 답입니다.
이번 주말에 참고할 기본 정보
2026년 10월 9일 기준 축제는 진행 중이며, 전체 기간은 10월 11일까지입니다. 서울시 안내의 기본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이지만 프로그램마다 다릅니다. 날짜가 같아도 모든 장소와 체험이 같은 시간에 열리는 것은 아닙니다.
일정과 참여 조건을 구분해서 보기
| 항목 | 확인한 안내 |
|---|---|
| 축제 전체 기간 | 2026년 10월 5일~11일 |
| 주요 지역 | 에스팩토리·펍지성수·서울숲·연무장길 등 성수동 전역 |
| 운영 시간·요금 | 10:00~21:00 안내, 프로그램별 상이 · 일부 유료 |
| 무신사 스탬프 이벤트 | 10월 10일 · 앱 출석 체크, 지정 매장 방문, 주제전시 관람·인증 조건 확인 |
| 축제 문의 | 02-2204-7535 · 7511 · 7507 |
출처: 서울시 펀서울·무신사 공식 안내. 세부 운영은 당일 공지를 확인하세요.
참여 전에 확인할 세 가지
플레이성수의 예약·요금과 스탬프 이벤트의 참여 조건을 따로 확인하세요. 추첨 보상은 원하는 종류를 보장하지 않으며 조기 소진될 수 있습니다. 골목에서는 화면만 보며 이동하기보다 보행자와 차량을 함께 살펴보세요.
공식 안내를 확인하는 곳
축제 전체 기간과 장소, 문의처는 서울시 펀서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별 운영 정보를 찾을 때는 공식 축제 공지도 함께 살펴보세요.
서울시 공식 축제 안내 보기
크리에이티브X성수 공식 공지 보기
10월 10일 스탬프 이벤트는 무신사 공식 안내의 ‘성수의 창작을 따라가는 무신사 스탬프 투어’ 항목에서 참여 절차와 보상 조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축제는 전부 무료인가요?
아닙니다. 무료와 유료 프로그램이 섞여 있습니다. 같은 축제에 포함되더라도 체험·공연·전시마다 예약과 요금이 다를 수 있습니다.
플레이성수와 무신사 스탬프 미션은 같은 프로그램인가요?
서로 다른 프로그램입니다. 플레이성수는 게임 프로그램으로 안내되며, 무신사 스탬프 이벤트는 10월 10일 매장 방문과 주제전시 관람을 연결하는 행사입니다. 하나에 참여했다고 다른 프로그램도 자동으로 이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스탬프를 모으면 원하는 굿즈를 받을 수 있나요?
공식 안내는 무작위 보상과 한정 수량을 명시합니다. 특정 굿즈나 쿠폰을 보장하지 않으며, 준비된 수량이 소진되면 일찍 끝날 수 있습니다.
이번 성수동에서 기억할 것은 방문한 장소의 개수보다, 평소 지나치던 공간을 다시 보게 된 순간일 수 있습니다. 미션 하나나 창작물 하나를 따라 걷다 보면 익숙한 동네도 다른 표정을 보여줍니다. 그런 작은 시선의 변화가 이번 국내 크리에이티브 소식에서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