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박물관에 전시된 나주 용호동 독널

마한, 낯선 것을 만나다, 나주에서 읽는 영산강 사람들의 교류

낯선 물건을 처음 만났을 때 사람들은 무엇을 먼저 보았을까요. 반짝이는 색과 새로운 재료, 다른 곳에서 온 형태가 눈에 들어왔을지 모릅니다. 국립나주박물관의 《마한, 낯선 것을 만나다–영산강유역 마한의 성장과 수입문물》은 이런 만남을 유물로 살펴보는 전시입니다. 영산강 주변 사람들이 다른 지역과 연결되며 무엇을 받아들이고 바꾸었는지 따라갑니다. 전시는 2026년 10월 30일부터 2027년 2월 21일까지 국립나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립니다. 공식 발표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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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쭉한 몸체와 올라간 양 끝을 가진 가야 배 모양 토기

현동 사람들은 바다를 어떻게 건넜을까, 김해에서 만나는 가야의 일상

가야의 유물을 떠올리면 화려한 장신구나 단단한 갑옷이 먼저 생각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항구 가까이에서 물건을 만들고 바다를 오가며 살아간 사람들의 하루는 어땠을까요. 국립김해박물관의 《창원 현동 사람들 이야기: 가야, 바다, 무덤》은 생활과 생산, 교류의 흔적을 통해 그 질문에 다가갑니다. 전시는 2026년 9월 18일부터 2027년 2월 14일까지 국립김해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립니다. 창원 현동 유적에서 확인한 삼국시대 무덤 900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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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령총 금관의 세워진 가지 장식과 드리개

국보순회전, 고창·성주·청도에서 가까이 만나는 청동과 백자와 금관

유명한 유물을 보려면 큰 도시의 박물관까지 가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이번에는 여행의 방향을 바꿔볼 수 있겠습니다. 고창과 성주, 청도에 청동기와 백자, 신라의 금 장신구가 찾아갔습니다. 《2026 국보순회전: 모두의 곁으로》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주요 소장품을 지역 박물관에서 만나는 전시입니다. 2026년 11월에 방문을 계획한다면 도시별 종료일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8월 27일 확정 안내에 따르면 고창은 11월 22일, 성주는 11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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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색의 블록으로 조합한 장난감

장난감의 두 번째 놀이터, 버리기 전에 만드는 새로운 놀이

장난감 상자를 정리하다 보면 아직 쓸 수 있지만 더는 손이 가지 않는 물건이 나옵니다. 주인이 자랐거나 부속 하나가 없어졌거나, 비슷한 물건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이 물건을 버릴지 말지 결정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다음 놀이를 어떻게 만들지 묻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장난감 새활용을 교육과 연결하는 시도입니다. 서울시는 2026년 10월 27일 서울디자인재단과 서울시어린이집연합회의 협력을 소개했습니다. 두 기관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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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개와 가는 금속선으로 무늬를 만든 고려 나전칠 경전 상자

나전장 도안실의 해외 여행, 완성품 뒤에 숨은 손의 시간을 보여주다

반짝이는 나전칠기를 보면 먼저 빛과 무늬에 눈이 갑니다. 그런데 그 무늬를 종이 위에 그린 도안과 작은 도구까지 함께 놓는다면 무엇이 달라질까요. 완성된 물건의 아름다움에서 그 물건을 만드는 사람의 선택으로 관심이 옮겨갑니다. 서울공예박물관의 《나전장의 도안실》 해외 순회전이 보여준 흥미로운 변화입니다. 서울시는 2026년 10월 28일, 이 전시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캐나다 오타와, 일본 도쿄와 오사카 등 3개국 4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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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포털의 검색창과 공예 관련 검색어

공예포털, 마음에 든 물건에서 만드는 사람까지 찾아가는 법

마음에 드는 그릇이나 조명을 보고도 작가의 이름을 몰라 더 찾아보지 못한 경험이 있나요? 공예는 물건의 이름과 만드는 사람, 재료의 이름이 흩어져 있어 첫 검색어를 정하기가 어렵습니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운영을 시작한 공예포털은 그 정보들을 한곳에서 연결해보도록 만든 서비스입니다. 공진원은 2026년 10월 16일 공예포털을 정식 운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공예인과 공예품뿐 아니라 전시·교육·공모 소식, 공예 관련 공간과 기관, 연구·발간자료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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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백제박물관의 건물과 외부 공간

야간개방으로 달라지는 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과 대학생의 저녁 협업

박물관이 집이나 회사에서 가까워도 문이 닫히기 전에 도착하기 어렵다면 자주 가기 힘듭니다. 문화생활의 거리는 지도 위의 거리뿐 아니라 시간표로도 정해집니다. 한성백제박물관의 야간개방과 대학생 협력 소식은, 시민이 문화공간을 이용하는 시간을 어떻게 넓힐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서울시의 2026년 10월 30일 발표에 따르면 한성백제박물관은 성균관대학교 사학과와 협력해 야간 운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9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매주 화·수·금·토·일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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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경기전의 문과 지붕

의궤 속 건물을 찾아서, 전주 《짓고 쓰다》에서 만나는 조선의 공간

오래된 건물을 볼 때는 지붕과 기둥부터 눈에 들어옵니다. 그런데 그 건물을 세우고 고치던 사람들은 무엇을 기록했을까요? 국립전주박물관의 《짓고 쓰다–건축과 기록》은 완성된 건물의 모습과 그곳에서 있었던 일을 글과 그림으로 함께 살펴보는 전시입니다. 건축을 감상하는 눈에 기록을 읽는 시간을 더할 수 있습니다. 왕실기록문화 세 번째 테마전으로, 전시기간은 2026년 9월 8일부터 12월 7일까지입니다. 장소는 국립전주박물관 상설전시관 2층 ‘전주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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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의 외관과 항구

디자인-부산, 오래된 공장과 항구가 새로운 창작 무대가 됩니다

디자인을 보러 간다고 하면 먼저 전시장 안의 의자나 조명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부산에서는 그 범위를 조금 넓혀볼 수 있겠습니다. 《디자인-부산2026》은 오래된 공장과 항구, 서점과 복합문화공간을 연결해 도시 곳곳을 창작의 무대로 삼습니다. 물건의 모양을 보는 일과 물건이 만들어지고 쓰이는 장소를 보는 일이 함께 이어지는 행사입니다. 공식 일정은 2026년 11월 5일부터 15일까지입니다. 주제는 ‘바다·사람·환경’입니다. 한 건물에서 모든 프로그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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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와 색색의 공예 재료, 책을 함께 놓은 실제 상점 자료사진

한지도서, 눈으로 읽던 책을 손끝으로 다시 만나는 11월

책을 고를 때 우리는 제목과 표지를 먼저 봅니다. 그런데 같은 문장이라도 어떤 종이에 놓이느냐에 따라 읽는 느낌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종이의 표면이 눈에 들어오고, 책장을 넘기는 손의 속도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11월에 시작하는 《2026 한지도서 특별전》은 한지를 오래된 공예 재료에서 오늘의 독서 재료로 다시 바라보게 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2026년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이 특별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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