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한 장을 접었을 뿐인데 기와지붕과 나무 기둥을 닮은 집이 나타납니다. 종이접기 작가 기미로(김영웅)가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한옥입니다. 작은 집의 모양도 눈길을 끌지만, 더 놀라운 점은 작가가 종이를 자르지 않고 한 장으로 접었다고 밝힌 제작 방식입니다.
2026년 10월 24일 확인한 이 한옥 릴스에는 좋아요가 ‘7.1만개’로 표시됐습니다. 영상은 9월 23일 올라왔습니다. 최근에는 10월 19일 할로윈을 주제로 한 캐릭터 종이접기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건축에서 캐릭터까지, 익숙한 대상을 한 장의 종이로 바꾸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작은 종이집에서 먼저 보이는 것은 지붕입니다

사진을 보면 지붕 위로 촘촘한 선이 이어집니다. 이 선들이 기와가 겹쳐진 듯한 인상을 만듭니다. 아래쪽에는 세로로 접힌 부분이 반복돼 기둥과 벽을 떠올리게 합니다. 매끈한 모형과 달리 종이에 남은 접힌 자국도 눈에 들어옵니다. 무엇을 만들었는지와 무엇으로 만들었는지가 동시에 보이는 셈입니다.
작가는 공식 유튜브 설명에서 이 작품을 ‘한옥(맞배지붕)’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인스타그램 작품 정보에는 2026년 9월 12일, 43×43cm 종이, 자르지 않은 한 장이라는 내용을 적었습니다. 여기서 43×43cm는 사용한 종이의 크기입니다. 완성된 집의 가로와 세로를 뜻하는 수치로 읽지 않는 편이 정확합니다.
맞배지붕 · 한 장 접기
맞배지붕은 두 지붕면이 위쪽의 마루에서 만나고, 옆에서 보면 삼각형 윤곽이 드러나는 지붕입니다. 한 장 접기는 하나의 종이를 이어진 상태로 접어 형태를 만드는 방식을 가리킵니다. 이 작품은 작가가 ‘자르지 않은 종이 한 장’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완성품만큼 ‘바뀌는 과정’이 궁금해집니다
한옥 사진을 먼저 보면 ‘종이로 만든 집이구나’ 하고 지나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 장이라는 조건을 알게 되면 질문이 달라집니다. 넓은 종이의 어느 부분이 지붕이 되고, 어느 부분이 벽과 기둥으로 이어지는지 궁금해집니다. 완성된 모양을 보는 감상에 구조를 상상하는 재미가 더해집니다.
이런 작업은 짧은 영상과도 잘 만납니다. 손이 움직이는 장면과 완성된 모습을 번갈아 보면, 평평한 재료가 입체로 달라지는 차이를 바로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짧게 편집된 영상의 길이가 실제 제작 시간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공개 자료로 확인되지 않은 제작 시간이나 접기 횟수를 숫자로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한옥 릴스의 댓글에는 종이 한 장이라는 점에 놀라거나, 종이가 사각거리는 소리에 관심을 보이는 반응도 있습니다. 모든 관객이 같은 이유로 좋아한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손의 움직임과 재료의 소리 역시 감상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점은 흥미롭습니다.
한옥에서 할로윈 캐릭터까지
작가의 최근 계정에서는 전통 건축뿐 아니라 동물과 대중문화 속 캐릭터도 볼 수 있습니다. 10월 19일 공개한 릴스는 애니메이션 《단다단》의 인물 오카룽을 할로윈 주제로 다뤘습니다. 작가는 직접 설계하고 접은 작업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한옥과 캐릭터는 겉모습이 크게 다릅니다. 하지만 알아볼 수 있는 특징을 골라 종이의 선과 면으로 바꾼다는 점에서 연결해 볼 수 있습니다. 집에서는 지붕의 윤곽과 기둥의 반복이, 인물에서는 자세와 실루엣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같은 재료로 어디까지 다른 모양을 만들 수 있는지 비교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기미로 · 릴스
기미로(KIMIRO)는 종이접기 작가 김영웅의 활동명입니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은 @orimpic_kimiro입니다. 릴스는 인스타그램의 짧은 동영상 형식으로, 이번에 소개한 한옥 영상과 최근 캐릭터 영상도 이 형식으로 공개됐습니다.
종이접기를 조금 다르게 보는 세 가지 방법
첫째, 가장자리부터 따라가 보세요. 어디가 종이의 끝이고 어디가 접힌 부분인지 구분해 보면 평면이 입체로 바뀌는 구조를 상상하기 좋습니다. 사진 한 장으로 모든 접기 과정을 알아낼 필요는 없습니다.
둘째, 반복되는 선과 큰 윤곽을 번갈아 보세요. 한옥의 지붕을 가까이 보면 촘촘한 선이, 조금 멀리서 보면 집의 실루엣이 먼저 보입니다. 작은 반복이 모여 하나의 대상을 알아보게 만드는 방식에 주목할 수 있습니다.
셋째, 완성 사진과 제작 영상을 비교해 보세요. 사진은 형태를 천천히 보기 좋고, 영상은 손과 종이가 움직이는 관계를 보여줍니다. 작가의 공식 채널에서 두 형식을 함께 보면 결과물만 볼 때와 다른 발견을 할 수 있습니다.
종이접기는 많은 사람이 어린 시절 경험한 익숙한 활동입니다. 이 익숙함 덕분에 고난도의 작업을 만났을 때 차이도 크게 느껴집니다. ‘나도 접어 봤던 종이’가 집과 인물의 형태로 달라지는 장면은, 친숙한 재료를 다시 바라보게 합니다.
궁금한 점
한옥 영상이 이번 주 새로 올라온 건가요?
아닙니다. 인스타그램 한옥 릴스는 2026년 9월 23일 게시됐습니다. 10월 24일 확인했을 때 좋아요 ‘7.1만개’가 표시됐습니다. 이 숫자는 누적 반응이며, 실시간 인기 순위나 최근 증가량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실제 작품과 만드는 모습은 어디서 보나요?
작가의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작품 사진과 릴스를, 공식 유튜브에서 한옥 제작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 단추는 각각 해당 원문으로 연결됩니다.
한옥을 다 접으면 43cm가 되나요?
작품 정보의 43×43cm는 종이 크기입니다. 완성된 작품의 치수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종이를 접으면 면이 겹치고 일부가 안쪽으로 들어가므로 두 수치를 같게 볼 수 없습니다.
자료·이미지 출처: 김영웅(기미로) 공식 인스타그램 한옥 작품 정보, 한옥 릴스, 10월 19일 할로윈 작업 및 공식 유튜브. 게시물 반응 수치는 2026년 10월 24일 화면 표시 기준이며 달라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