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만지고 온몸으로 만나는 전시, 어린이박물관 《나무의 비밀》

같은 나무라도 무늬와 색, 손에 닿는 느낌은 조금씩 다릅니다. 서울공예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의 《나무의 비밀》은 이 익숙한 재료를 보고 만지고 움직이며 만나는 전시입니다. 아이와 함께 가구와 공예를 새롭게 바라볼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전시는 2026년 11월 3일 개막해 2027년 9월 19일까지 교육동 3층 어린이박물관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10월 28일 현재는 개막 전이며, 방문하려면 어린이박물관 관람예약을 먼저 해야 합니다. 전시만 보고 바로 입장하는 자유관람 방식과 다릅니다.

전통 목공에서 새로운 가구의 상상으로

이번 전시는 소목장세미 작가와 함께합니다. 박물관은 작가가 전통 목공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구를 상상하고 만든다고 소개합니다. 어린이는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작품을 보고 만지며 몸을 움직여 경험할 수 있습니다.

소목장세미와 나무공예

소목장세미는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의 이름입니다. 나무공예는 나무의 결이나 성질을 살려 물건과 형태를 만드는 작업입니다. 이번 전시는 이를 어린이의 감각과 움직임으로 만납니다.

가구를 볼 때 쓰임부터 떠올렸다면, 이번에는 모양이 주는 느낌에 주목해 보세요. 곡선이 어디로 이어지는지, 표면의 무늬가 어떤 방향으로 흐르는지 아이와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무엇처럼 보이는지 서로 다른 대답을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손으로 느낀 것을 말로 옮기는 시간도 도움이 됩니다. ‘매끈하다’나 ‘울퉁불퉁하다’처럼 아이가 고른 표현을 먼저 들어보세요. 보호자가 정답을 설명하기보다 무엇 때문에 그렇게 느꼈는지 물으면 재료를 관찰하는 대화가 이어집니다.

만드는 손길을 먼저 보고 가도 좋아요

박물관이 공개한 공식 영상에서는 작가의 손길을 거쳐 나무가 작품으로 만들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완성된 형태만 볼 때 놓치기 쉬운 제작의 시간을 떠올리게 합니다. 방문 전 아이와 영상을 본 뒤 실제로 어떤 부분이 궁금한지 이야기해 보세요.

나무가 작품으로 만들어지는 과정. 출처: 서울공예박물관 공식 인스타그램 · 원본 보기

80분 이용, 보호자도 예약 인원에 포함

기본 이용 대상은 성인 보호자를 동반한 연나이 3~9세 어린이입니다. 2026년 기준 2017~2023년생에 해당합니다. 연나이는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계산하는 나이이므로 생일이 지났는지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운영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네 차례입니다. 오전 10시, 오후 1시 10분, 2시 50분, 4시 30분에 시작해 회차마다 80분 동안 이용합니다. 모든 월요일과 1월 1일에는 쉽니다. 매주 화요일 오후 2시에 다음 주 화~일요일 예약이 열립니다.

한 계정으로 최대 4명까지 예약할 수 있고 성인 보호자도 인원에 포함해야 합니다. 형제자매의 연령 예외나 다자녀 가족의 추가 입장에는 별도 확인 절차가 있으므로 해당 가족은 예약 페이지의 안내를 자세히 확인하세요.

한 번의 예약으로 2층 공예마을과 3층 아이들스튜디오를 함께 관람할 수 있습니다. 2층 자율창작공방에는 도구 사용이 포함되며 보호자의 안전 지도가 필요합니다. 3층은 신발을 벗고 이용하므로 벗기 편한 신발을 준비하면 좋습니다.

궁금한 점

어린이박물관도 밤 9시까지 열리나요?

전시1동의 야간개관과 어린이박물관의 예약 운영은 다릅니다. 어린이박물관은 예약한 회차의 이용시간을 따라야 합니다.

그물놀이터도 누구나 이용하나요?

같은 층의 그물놀이터는 키 100~140cm 어린이만 이용할 수 있고 미끄럼방지 양말이 필요합니다. 《나무의 비밀》과 별도로 해당 공간의 이용 조건을 확인하세요.

어린이박물관 예약·이용 안내 확인 ↗

자료: 서울공예박물관 《나무의 비밀》 전시 및 어린이박물관 예약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