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실의 작품을 보고 나면 문득 궁금해집니다. 이 그림 옆에는 어떤 메모가 있었을까요. 설치 작품의 크기는 처음부터 정해져 있었을까요. 완성된 결과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질문을 들고 작가의 작업 공간을 만나보는 행사가 오픈스튜디오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 공식 안내에 따르면 《2026 MMCA 고양레지던시 오픈스튜디오 22》는 11월 5일 목요일부터 7일 토요일까지 사흘간 열립니다. 운영 시간은 오후 1~7시이며, 장소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고골길 59-35의 고양레지던시입니다. 10월 마지막 주말 행사로 혼동하지 않도록 날짜를 먼저 달력에 표시해두세요.
레지던시와 오픈스튜디오
레지던시는 작가가 일정 기간 머물며 작업할 수 있도록 공간과 창작 여건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오픈스튜디오는 평소 작업 중심으로 쓰이던 공간을 관객에게 공개하는 자리입니다. 공간마다 공개 범위와 참여 방식이 다를 수 있어 현장 안내를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완성품 옆에 놓인 과정을 보기
미술관에서는 작품 하나에 시선을 모으도록 전시 환경을 정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업실을 방문할 때는 결과물과 함께 작가가 무엇을 시도하고 있는지 관심을 넓혀볼 수 있습니다. 재료나 자료가 공개되어 있다면 작품의 형태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천천히 연결해보세요.
예를 들어 비슷한 모양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장식인지, 크기와 재료를 바꾸어 살피는 과정인지 질문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작업실에 있는 모든 물건을 작품이나 공개 자료로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개인 작업 도구와 미완성 작업, 촬영이 제한된 구역이 있을 수 있으므로 눈으로 확인하고 먼저 물어보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이번 공식 참가자 명단에는 거니림, 김대환, 김을지로, 나오미, 반재하, 소민경, 윤미류, 임선구 등 국내외 작가 16명이 소개됩니다. 이름을 모두 미리 공부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선 공식 영상에서 눈길이 가는 장면을 찾아두고, 현장에서는 자신의 관심과 다른 방식으로 작업하는 공간도 한 곳 들러보세요.
작가와의 대화는 구체적인 한 질문부터
작가를 마주하면 무엇을 물어야 할지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무슨 뜻인가요’라는 큰 질문 대신 실제로 본 부분 하나에서 출발해보세요. ‘이 재료를 고른 이유가 궁금합니다’, ‘멀리서 볼 때와 가까이서 볼 때 느낌이 다른데 어느 거리를 생각하셨나요’처럼 묻는 방법입니다.
대화 기회가 있는지는 공간의 상황과 작가의 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모든 작업실에서 긴 설명을 들을 수 있다고 전제하기보다 관람객과 진행자의 흐름을 살펴주세요. 작품을 이해했다는 결론을 서둘러 내리기보다, 처음 생각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기억해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 됩니다.
함께 간 사람과는 같은 공간에서 서로 다른 한 가지를 기록해보면 좋습니다. 한 사람은 재료의 표면을, 다른 사람은 영상의 소리나 시간의 흐름을 먼저 기억할 수 있습니다. 이런 차이는 누가 더 잘 보았는지 가리는 기준이 아니라 다음 작업실에서 살펴볼 단서를 늘려줍니다.
서울관 출발 셔틀을 이용한다면
공식 공지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과 고양레지던시를 잇는 셔틀을 행사 사흘 동안 운영한다고 안내합니다. 서울관 1층 야외 주차장에서 고양레지던시 정문으로 가는 차는 정오와 오후 1·2·3·4시에 출발하며, 예상 소요 시간은 약 1시간입니다. 별도 예약 없이 선착순 탑승하는 방식입니다.
돌아오는 셔틀은 고양레지던시 정문에서 서울관으로 오후 3·4·5·6·7시에 출발하는 것으로 공지됐습니다. 선착순이므로 계획한 차에 반드시 탈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여유를 두는 편이 좋습니다. 도로 상황에 따라 일정과 소요 시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인천아트플랫폼과 연결하는 별도 셔틀도 안내되어 있습니다. 여러 공간을 하루에 묶고 싶다면 각 기관의 공개 일정과 출발 장소를 함께 확인하세요. 이름이 비슷한 창작 공간을 검색하다가 다른 장소로 이동하지 않도록 공식 시간표를 기준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발 전에 정할 세 가지
- 방문일: 11월 5~7일 중 선택합니다. 토요일은 11월 7일이며 일요일 일정은 공지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 이동: 자가 이동 또는 서울관 출발 셔틀을 고르고, 귀가 시간까지 함께 확인합니다.
- 관람: 관심 작가를 몇 명 골라두되, 실제 공개 범위와 프로그램 참여 조건은 최신 공지와 현장 안내를 따릅니다.
2026 MMCA 고양레지던시 오픈스튜디오 22
국립현대미술관 고양레지던시에서 2026년 11월 5~7일 13:00~19:00 진행되는 행사입니다. 공식 문의 전화는 031-962-6470입니다. 셔틀 이용과 개별 프로그램의 조건은 서로 다를 수 있으므로 필요한 내용을 구분해 확인해주세요.
궁금한 점
이번 주말에 열리나요?
행사 기간은 11월 5~7일입니다. 10월 31일~11월 1일 주말 행사로 혼동하지 않도록 날짜를 확인해주세요.
서울관 셔틀은 예약해야 하나요?
공식 안내는 별도 예약 없이 선착순 탑승입니다. 좌석 확보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며 도로 상황에 따라 운행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작업실의 물건을 촬영하거나 만져도 되나요?
공개된 공간이라도 모든 자료가 자유로운 촬영·접촉 대상은 아닙니다. 공간별 안내를 따르고 촬영과 접근 가능 범위를 먼저 확인해주세요.
오픈스튜디오를 나올 때는 가장 마음에 든 작품뿐 아니라 새로 생긴 질문 하나도 함께 가져와보세요. 완성된 결과를 보던 눈이 만드는 과정까지 향할 때, 다음 전시를 만나는 방식도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공식 행사 영상 → MMCA 레지던시 안내 →
자료: 국립현대미술관 mmcakorea 공식 오픈스튜디오 공지 및 레지던시 프로그램 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