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을 빻는 일이 작품이 된다, 돌봄의 디자인이 발견한 손길
미술 작품 앞에서 콩을 빻고, 바닥을 문지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집안일처럼 보이는 이 움직임이 작품의 한 과정이 됩니다. 문화역서울284가 공개한 10월 18일 현장 사진에는 관객들이 작가와 함께 한지 바닥을 돌보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기획전시 《돌봄의 디자인》에서 진행한 이병엽·차진엽의 〈평평〉 관객 참여 프로그램입니다. 이 장면은 우리에게 익숙한 질문을 조금 바꿉니다. ‘무엇을 새로 만들었을까’에서 ‘이미 있는 것을 누가, 어떻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