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에서 만나는 흙의 가구, 시간이 쌓이는 집 마지막 주말

주말에 북촌을 걷는다면, 한옥 마당에서 공예 작품과 잠시 머물러 보세요. 서울공예박물관 공예별당에서 열리는 《시간이 쌓이는 집》은 흙으로 만든 가구와 조형물을 집 안팎의 풍경 속에서 만나는 전시입니다.

흙은 익숙한 그릇을 넘어 스툴(등받이가 없는 작은 의자)과 벤치, 공간을 구성하는 작품이 됩니다. 작가가 흙을 쌓아 올린 흔적을 살펴보고, 한옥 창 너머 마당까지 함께 바라보면 좋겠습니다. 전시는 10월 29일까지 이어집니다.

공예별당 · 《시간이 쌓이는 집》

서울공예박물관 한편의 한옥에서 열리는 전시입니다. 기획은 권신애, 참여 작가는 고유연·문혜주·이명진입니다. 세 작가가 흙을 쌓고 형태를 만드는 서로 다른 방식을 선보입니다.

이번 주말 관람 정보부터 확인하세요

항목 안내
기간 2026년 10월 1일~10월 29일
장소 서울공예박물관 공예별당
관람료 무료
주말 관람 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박물관 입장은 종료 30분 전 마감
가는 길 서울 종로구 율곡로3길 4, 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 인근

10월 24일과 25일은 전시 종료 전 마지막 주말입니다. 이 전시를 보고 싶었다면 이번 주말을 일정에 넣어 보세요. 박물관은 일반 관람객용 주차장을 운영하지 않으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계획하기 편합니다.

시간이 쌓이는 집 공식 안내 보기 ↗

첫 번째, 마당에서 크기와 쓰임을 봅니다

공식 현장 소개는 잔디 위 세라믹 스툴과 벤치에서 관람을 시작합니다. 같은 흙이어도 찻잔처럼 손으로 감싸는 물건과 몸을 기대는 가구는 크기와 느낌이 다릅니다. 작품을 내 몸의 높이와 비교하며 바라보세요.

먼저 조금 떨어져 전체 형태를 본 뒤, 앉는 자리나 바닥을 지탱하는 부분을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흙으로도 이런 모양을 만들 수 있구나’라는 발견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공식 소개가 앉아 보는 경험을 안내하더라도, 실제 이용할 수 있는 작품과 방법은 현장 표시와 안내에 따라주세요.

세라믹 · 오브제

세라믹은 흙 같은 재료를 높은 온도에서 구워 만든 것을 가리킵니다. 오브제는 작품으로 바라보는 사물이나 입체물을 뜻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가구의 쓰임과 조각의 형태를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공식 사진으로 먼저 보는 한옥과 작품

아래는 서울공예박물관이 공개한 실제 전시 전경입니다. 사진을 넘기며 마당의 배치와 한옥 안 작품의 높이를 비교해 보세요. 방문 전 공간의 분위기를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시간이 쌓이는 집》 전시 전경. 출처: 서울공예박물관 공식 인스타그램 · 공식 현장 사진 더 보기 ↗

두 번째, 흙을 쌓은 표면을 가까이 봅니다

전시 소개에 등장하는 핵심 단어는 ‘쌓기’입니다. 세 작가는 코일링(길게 만든 흙을 이어 쌓는 방식), 건축물처럼 구조를 세우는 방법, 반복해서 흙을 다루는 행위 등을 통해 서로 다른 형태를 만듭니다.

표면에 이어지는 선이나 굴곡이 있다면 눈으로 천천히 따라가 보세요. 한 번에 나온 매끈한 모양으로 보였던 작품에서 손의 움직임을 떠올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보이는 선만으로 제작 방법을 단정하기보다 작품 설명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코일링 · 축조

코일링은 흙을 가늘고 길게 만들어 차곡차곡 이어 붙이는 제작 방식입니다. 축조는 재료를 쌓아 구조를 세운다는 뜻입니다. 전시에서 작품의 표면과 전체 형태를 연결해 볼 때 도움이 되는 말입니다.

친구와 함께라면 마음에 드는 표면을 하나씩 골라 보세요. 누구는 일정한 반복에, 누구는 조금씩 달라지는 굴곡에 눈이 갈 수 있습니다. 어느 쪽이 맞는지 정하기보다 각자 무엇을 먼저 보았는지 이야기하면 감상이 한층 풍성해집니다.

세 번째, 한옥 안과 밖을 함께 봅니다

마당에서 한옥 안으로 들어가면 작품을 바라보는 높이와 주변 배경이 달라집니다. 공식 소개는 이 안팎의 풍경이 겹쳐지는 경험에 주목합니다. 작품만 바라본 다음, 창과 마당이 함께 시야에 들어오는 자리에서도 다시 보세요.

집에 놓인 의자나 그릇도 곁에 무엇이 있느냐에 따라 다르게 느껴집니다. 이 전시에서도 사물 하나의 모양뿐 아니라 빈 공간과 창, 빛이 함께 만드는 장면을 찾아볼 만합니다. 건축 지식이 없어도 ‘이 자리에 놓여서 어떤 느낌이지?’라고 물으며 볼 수 있습니다.

사진을 찍는다면 작품 가까이의 장면 하나와 공간이 함께 보이는 장면 하나를 비교해 보는 방법을 권합니다. 현장의 촬영 안내를 먼저 확인하고 다른 관람객의 이동을 막지 않는 자리에서 감상해 주세요.

산책과 전시를 연결하는 방법

공예별당 관람을 하루의 작은 중심으로 두고, 박물관 다른 전시나 북촌 산책을 더해도 좋겠습니다. 처음부터 여러 곳을 빽빽하게 잡기보다 먼저 공예별당 위치를 확인하고 이동 순서를 정해 보세요. 박물관 지도는 공식 관람 안내에서 볼 수 있습니다.

관람 중에는 마음에 드는 형태 하나, 기억하고 싶은 표면 하나, 창밖 풍경 하나를 골라 보세요. 설명을 모두 기억하지 않아도 세 장면이 남으면 충분합니다. 흙이 가구와 조각, 집의 풍경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자기 속도로 즐기는 전시입니다.

방문 전 운영 안내를 확인하세요

박물관은 기본적으로 월요일에 쉽니다. 야간 개관은 시설별로 운영 시간이 다르므로 박물관 전체 안내를 공예별당에 그대로 적용하지 말고, 늦은 시간 방문 전 운영 여부를 확인해 주세요. 10월 16일 ‘작가와의 대화’는 이미 종료된 프로그램입니다.

박물관 관람 시간·가는 길 확인 ↗

궁금한 점

공예를 잘 몰라도 즐길 수 있나요?

의자와 벤치처럼 익숙한 쓰임에서 시작해 보세요. 내 몸과 비교한 크기, 흙의 표면, 한옥과 어울리는 모습만 살펴봐도 관람할 거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모든 작품에 앉거나 손대도 되나요?

공식 현장 소개에는 마당의 스툴과 벤치에 앉는 경험이 담겨 있습니다. 다른 작품까지 같은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현장 안내가 허용하는 범위에서 감상해 주세요.

이번 주말 이후에도 볼 수 있나요?

전시는 10월 29일 목요일까지입니다. 10월 24~25일이 종료 전 마지막 주말이며, 남은 평일에는 휴관일과 운영 시간을 확인해 방문하면 됩니다.

입장료와 예약은 어떻게 되나요?

서울문화포털은 무료 전시로 안내합니다. 박물관의 일반 전시는 개인 자유관람 방식이며, 어린이박물관이나 별도 프로그램 예약과 구분해 확인하세요.

자료 확인: 2026년 10월 21일. 서울공예박물관 전시 안내, 공식 현장 사진, 서울문화포털 행사 정보를 참고했습니다. 운영은 기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