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전시, 음식보다 오래 남는 사람의 이야기를 만나다
김장 이야기만 나와도 떠오르는 사람이 있나요? 누군가에게는 어머니의 손맛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함께 배추를 나르던 하루가 먼저 생각날 수 있습니다. 광주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서 열리는 《식객: 맛의 뒤편》은 이렇게 음식과 함께 남은 사람의 이야기를 만나는 전시입니다. 허영만의 만화 《식객》을 책장 밖의 공간으로 옮겼습니다. 먹음직스러운 음식의 모양만 따라가기보다, 한 끼가 만들어지기까지의 수고와 그 맛을 기억하는 사람에게 눈길을 돌립니다. 음식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