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서 작품을 눈으로만 봐야 한다고 생각했다면, 이번에는 손과 귀도 함께 열어 보세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어린이미술관의 《오~감각미술관》은 어린이와 가족이 몸의 감각으로 현대미술을 만나는 참여형 전시입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종이의 소리와 그림자를 살피고, 부드러운 작품을 안아 보고, 돋보기로 작은 세계를 들여다봅니다. 정해진 순서보다 각자의 속도로 움직이며 무엇을 발견했는지 이야기해 볼 수 있습니다.
참여형 전시란?
관람객의 움직임이나 감각이 감상에 더해지는 전시입니다. 작품마다 만질 수 있는 범위가 다를 수 있으니 현장 안내를 따라 주세요.
소리와 그림자부터 천천히
전시에는 깪, 엄정순, 함진 세 작가의 설치·영상·조각 등 23점이 소개됩니다. 미술관이 안내하는 감상 방법 가운데 하나는 바람이 종이에 닿을 때 나는 소리와 달라지는 그림자를 살피는 것입니다. 같은 공간에서도 서 있는 자리와 움직임에 따라 보이는 모습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어린이에게 “이게 무엇일까?” 하고 정답을 묻기보다, 어떤 소리가 들리고 어떤 모양이 보이는지 함께 이야기해 보세요. 어른과 아이가 서로 다른 것을 발견하는 순간도 감상의 일부가 됩니다.
부드러운 작품과 아주 작은 세계
전시는 작품을 부드럽게 안아 보거나 돋보기로 작은 대상을 관찰하는 경험을 안내합니다. 가까이 들여다보면 멀리서는 지나치기 쉬운 형태가 드러납니다. 감상 뒤에 가장 기억에 남은 질감이나 크기를 말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전시 공간에는 음악과 향기도 더해집니다. 모든 감각을 한 번에 찾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가 편하게 반응하는 것부터 살피고, 관람이 부담스럽다면 잠시 쉬었다가 이어가세요.
방문 전에 알아둘 것
전시는 2027년 2월 21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어린이미술관에서 열립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운영 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오후 5시 30분입니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은 쉽니다.
어린이미술관 출입문 공사로 2026년 11월 17일~19일에는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고 미술관이 안내합니다. 10명 이상 단체는 단체 관람 예약이 필요합니다. 운영·예약 조건이 바뀔 수 있으니 방문 전 공식 안내를 확인해 주세요.
궁금한 점
모든 작품을 만져도 되나요?
전시가 안내하는 참여 방법을 따라 주세요. 작품과 공간마다 허용되는 방식이 다를 수 있습니다.
어른도 함께 볼 수 있나요?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감각을 살펴보도록 기획된 전시입니다. 아이가 발견한 것을 함께 나누며 감상해 보세요.
자료: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