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금동대향로, 연꽃과 산봉우리 사이에 펼친 작은 세계
용이 받치고, 연꽃이 피어나고, 산봉우리 위에는 봉황이 앉아 있습니다. 그 사이에서는 사람들이 악기를 연주합니다. 백제금동대향로는 높이 61.8cm의 향로 안에 자연과 상상 속 생명들이 어울리는 작은 세계를 펼쳐 놓았습니다. 화려한 금빛에 먼저 눈이 가지만, 이 작품을 보는 즐거움은 작은 형상을 하나씩 찾는 데 있습니다. 아래에서 위로 시선을 옮기면 용과 연꽃, 산과 사람을 잇는 구성이 드러납니다. …